“벤처창업 일자리 창출의 열쇠”
“벤처창업 일자리 창출의 열쇠”
  • 박재연기자
  • 승인 2010.01.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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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올해 제2의 벤처시대 여는 원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사진)은 13일 “벤처창업이 일자리 창출의 열쇠이고, 중소벤처기업은 경제의 활력소”라며, “올해가 제2의 벤처시대를 여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벤처업계에 당부했다.

아울러 방통위도 중소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르네상스서울 호텔에서 열린 벤처업계 신년하례회에서 벤처기업 CEO, 벤처캐피탈리스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선진일류국가의 초석을 튼튼하게 다지도록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특히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한 벤처창업은 일자리 창출의 열쇠이며 건강한 중소벤처기업은 우리경제의 활력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지난날 IT가 벤처시대를 열었듯이, 방통위는 중소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모든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며 도우미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하겠다”며 “방송통신망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디지털화해 기업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3차원입체TV(3DTV), 모바일 IPTV를 선보여 방송통신 강국의 이미지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혁신적인 R&D 지원을 통해 방송통신 분야의 새로운 미래서비스를 발굴, 벤처생태계가 선순환 구조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축사를 통해 “벤처기업 발전을 위해 올 한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에서도 지난해 유동성 위기를 딛고 일어난 것을 바탕으로 투자활성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벤처확인제도와 같은 오래된 제도도 보완해야 한다.

정부는 이런 일을 차질 없이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승모 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지난해 말 정부는 제2기 벤처기업 육성 정책을 발표했고,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도 벤처 업계는 일자리를 창출해내는 업계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어 “벤처업계는 탄력을 잃은 우리 경제의 대안이며, 놀라운 실적으로 위축된 기업가 정신을 되살리고 있다”며 “전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벤처업계가 우리 경제 허리를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대기업과의 상생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벤처업계가 먼저 실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도전정신과 기업가 정신으로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 경제의 저력을 보여주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청장,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 CEO 등 우리나라 벤처업계의 핵심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