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권영수, 이차전지 사업협력 강화 '맞손'
최정우-권영수, 이차전지 사업협력 강화 '맞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10.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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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양해각서 체결…연내 양·음극재 공급·판매 중장기 계약
포스코홀딩스와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이차전지 소재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사진=포스코그룹]
포스코홀딩스와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이차전지 소재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사진=포스코그룹]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이차전지 사업 협력 강화에 손을 맞잡았다.

10일 포스코홀딩스와 LG엔솔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이차전지 소재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최 회장과 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이차전지소재 사업 전반을 다루는 포스코그룹과 글로벌 배터리 선두 기업 LG엔솔이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양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양·음극재 중장기 공급·구매, 리튬·리사이클링·차세대 음극재 등 이차전지의 전체 가치사슬에 걸쳐 구체적인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7년간 양·음극재 구매 계획을,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 공급,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권역별 증설 가속화 계획에 대해 공유해 양사 간 안정적 공급망 구축관계를 다시 확인했다.

양사는 협약 체결 이후 연내 양·음극재 공급·판매 중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리사이클링, 차세대 음극재 분야는 실무진 워킹그룹을 통해 사업·기술협력을 구체화한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차전지소재 분야의 강점을 보유한 포스코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선두주자인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 협력으로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장차 100년 기업으로 함께 거듭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권영수 LG엔솔 부회장은 “그동안 긴밀하게 협력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포스코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간 공고한 협력으로 미국 IRA를 비롯한 다양한 이슈에서도 경쟁력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가 세계 최고를 지향점으로 해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이차전지 판을 흔드는 일을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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