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농자재氏] 농가 골머리 '흑색썩음균핵병' 한 번에 방제
[친절한 농자재氏] 농가 골머리 '흑색썩음균핵병' 한 번에 방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10.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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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양파 중심 확산…팜한농 '통타 입제' 살균·살충 효과 우수
팜한농의 '통타 입제' [사진=팜한농]
팜한농의 '통타 입제' [사진=팜한농]

팜한농이 마늘, 양파 농가 고민인 ‘흑색썩음균핵병’을 비롯한 토양 병해충을 파종 전 한 번의 처리로 방제하는 작물보호제 ‘통타 입제’를 선보였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흑색썩음균핵병은 최근 들어 마늘과 양파를 재배할 때 애로가 가장 큰 병해충으로 꼽힌다. 

이 병해충은 토양전염성 병으로 연작지에서 발생이 심하고 방제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발병하면 작물 뿌리 주변에 흰색의 균사가 생긴 후 흑색의 균핵(덩어리)이 형성돼 끝내 뿌리가 썩고 잎이 말라 죽게 된다. 국내에서는 난지형(따뜻한 곳) 마늘에서 처음으로 보고됐다. 현재는 마늘뿐만 아니라 양파, 파, 쪽파 등으로 피해 품종이 늘고 있다. 

팜한농이 선보인 통타 입제는 양파 정식(아주심기) 또는 마늘 파종(씨뿌리기) 전에 토양혼화처리(약제를 기계적으로 땅과 혼합이 잘 되도록 처리하는 법)로 흑색썩음균핵병과 같은 여러 토양 병해충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작물보호제다. 

이 제품은 ‘테부코나졸’과 ‘터부포스’의 혼합제로 살균·살충 효과가 우수하다. 한 번만 뿌려도 토양에서 유효성분이 꾸준히 녹아 나와 약효가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그만큼 방제 횟수를 절감시켜 경제적이다. 

등록된 적용병해충은 흑색썩음균핵병, 고자리파리, 흰비단병, 뿌리응애 등이다. 사용 작물은 마늘, 양파, 쪽파, 파, 고추 등이다. 적합한 사용 시기는 흑색썩음균핵병 기준 9월부터 11월까지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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