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올해 태안 해수욕장 방문객 146만 명 달해
태안군, 올해 태안 해수욕장 방문객 146만 명 달해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2.10.0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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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 해수욕장 지난해 대비 26% 늘어
지난 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해수욕장 운영결과 보고회’ 모습.(사진=태안군)
지난 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해수욕장 운영결과 보고회’ 모습.(사진=태안군)

올해 충남 태안 해수욕장을 방문한 관광객이 146만 명에 달해 지난해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태안군은 지난 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 등 군 관계자와 태안경찰서, 태안해양경찰서, 태안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해수욕장 번영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해수욕장 운영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 따르면 올해 태안군에서는 만리포 등 28개 해수욕장이 7월2일부터 8월15일까지 45일간 피서객을 맞이했으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피서객이 늘어나 지난해 대비 26% 증가한 146만 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40~50대 방문객이 38.9%에 달해 소규모 가족단위 중심의 해수욕장 방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20~30대 등 젊은층의 방문을 위한 유인책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또한 방문자의 거주지 분석 결과 경기도 방문객이 29.8%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 해저터널 개통의 영향으로 광주광역시 및 전라남북도 방문객이 지난해 대비 6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최근 ‘근거리·짧게·자주 여행’의 트렌드가 확산되고 워케이션과 같은 장기체류 여행이 늘면서 여행과 일상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 ‘한달 살기’ 등 장기체류형 프로그램을 통한 관광의 일상화를 통해 관계인구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여름철 해수욕 위주의 단순 관광에서 벗어나 사계절 관광지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권역 단위의 해수욕장 테마를 지역 관광 및 인문자원과 융합·연계해 관광벨트형 코스를 개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보고회를 주재한 가세로 군수는 “피서철 해수욕장 운영에 힘써주신 유관기관과 안전요원을 비롯한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 및 주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