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 3년 3개월 만에 최저
9월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 3년 3개월 만에 최저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2.10.07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월 대비 6.3%p 낮은 35.2% 기록
지지옥션 집계 전국 아파트 경매지표. (자료=지지옥션)
지지옥션 집계 전국 아파트 경매지표. (자료=지지옥션)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이 전월 대비 6.3%p 낮은 35.2%를 기록하며 3년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려왔다.

7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2년 9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412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497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5.2%로 전월 41.5%보다 6.3%p 하락했다. 2019년 6월 34.6% 기록 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낙찰률이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의미하는 낙찰가율은 9월 전국 83.1%로 집계됐다. 전월 85.9% 대비 2.8%p 낮다. 9월 전국 평균 응찰자 수는 5.3명으로 지난 5월부터 매월 감소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22.4%로 전월 36.5% 대비 14.1%p 하락했다. 역대 최저치다. 낙찰가율은 전월 93.7%보다 4.0%p 낮은 89.7%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 5.9명보다 1.9명 적은 4.0명으로 집계됐다.

지지옥션은 매매 시장 거래절벽에 따른 매물 적체와 추가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매수세 위축이 아파트 경매지표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