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빈 의원, 추진의지·진정성 지적…사회적 책임 강조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지난 6일 진행된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광주 지역실정과 주민 눈높이에 맞춰 상생을 고려해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의 신청으로 국감장 증인석에 올랐다.
이 의원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등을 신호탄으로 복합쇼핑몰을 둘러싼 정쟁과 잡음이 유난히 많은 시기에 광주 복합쇼핑몰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 같다”며 “추진의지가 있는지 진정성에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세계가 상생의 탈을 쓰고 지역상권을 소멸시키는 일이 절대 생기지 않게 지역상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단순 쇼핑몰 입점에 그치는 게 아닌 지역실정에 맞는 파격적 상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거듭 강조하며 지역상권과의 상생을 당부했다.
임 대표는 이에 대해 “진정성을 회복하는 일에 전념하겠다. 동시에 광주 어등산 부지를 호텔 리조트 등 관광거점 기능과 문화시설의 체류형 복합시설 개발까지 확장시켜 서남권 대표관광거점으로 명소화하고 영산강-황룡강 일원 문화역사관광 개발구상 Y프로젝트가 구체화돼 당사 프로젝트와 연관성이나 역할이 있다면 적극 검토할 의지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올해 8월 ‘스타필드 광주(가칭)’를 광주 어등산 부지에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기존 광주신세계를 ‘광주신세계 Art & Culture Park(가칭)’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ksh333@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