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공항소음 피해지역 장학생 223명 선발
양천구, 공항소음 피해지역 장학생 223명 선발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2.10.0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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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일 공항 소음 대책 지역 1년 이상 거주한 고교생·대학생 223명 선발
동별 배정인원범위 내 거주기간, 다자녀가정 심사기준 의거 고득점자 선발
고등학생 100만원, 대학생 200만원, 총 3억7천여만 원 지급

서울 양천구는 항공기 소음으로 학습권 침해를 겪는 지역 학생들을 위한 주민체감형 지원대책인 ‘공항소음 피해지역 장학생’ 223명을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하고, 총 3억7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5일 기준 양천구 공항 소음대책(인근)지역인 신월1~7동과 신정 1·3·7동(70웨클 이상)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고등학생과 대학생이다.

단, 지난 2020~2021년 한국공항공사 또는 구에서 지급한 관련 장학금의 기수혜자와 휴학생은 제외된다.

장학금은 소음가중치를 반영한 동별 배정인원 범위 내에서 점수산정기준인 거주기간(95점)과 다자녀 가정(5점) 항목에 의거 고득점순으로 선발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1인당 고등학생 100만원, 대학생 20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모집기간은 11일부터 26일까지며,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공항소음 대책지역 거주 여부 확인은 ‘공항소음정보시스템 포털’의 소음지도를 참고하거나 해당 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구는 11월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점수산정 과정을 거쳐 지급대상을 선발해 개별통보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공항소음 피해지역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습환경을 조성하고,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보상대책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923명에게 13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온 바 있다.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