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준석 가처분' 기각에 "당권싸움 일단락 날지 지켜볼 것"
野, '이준석 가처분' 기각에 "당권싸움 일단락 날지 지켜볼 것"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10.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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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여당 정상화 돼 본분 자각하는 계기 되길"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9월14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이 6일 법원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기각한 데 대해 "법원의 결정으로 지루하게 이어졌던 집권 여당의 당권싸움이 일단락 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제 위기에 국민의 삶이 흔들리고 있지만 대통령은 민생을 외면하고, 여당은 내분에 휩싸여 국민을 돌보지 않고 있다"며 "오늘 판결이 그런 집권 여당 국민의힘이 정상화돼 본분을 자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다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무능을 전 정부에 돌리기 급급한 국민의힘을 볼 때 법원의 판결은 전당대회로 가는 당권경쟁 2라운드의 타종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며 "모쪼록 국민의힘이 여당의 책임을 자각하고 민생·경제 위기 극복에 앞장서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