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코스닥, 외국인 '사자'에 상승 마감
[마감시황] 코스피·코스닥, 외국인 '사자'에 상승 마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10.06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6일 외국인 매수세에 1% 이상 오르며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64포인트(p, 1.02%) 오른 2237.86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15.21p(0.69%) 상승한 2230.43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오름폭을 키웠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하며 장중 2250.87까지 치솟았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 영향에 등락을 반복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20.67p(3.02%) 뛴 706.01에 장을 종료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 70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23일(739.36)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은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5.14p(0.75%) 오른 690.48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에 오름폭을 키우며 장중 706.43까지 올랐다. 오후 들어 개인 매도세가 유입하면서 등락을 반복한 채 700선에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2532억원을 사들였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52억원, 749억원을 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홀로 2424억원을 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4억원, 1133억원을 매수했다.

코스피 대형주(0.90%)와 중형주(1.37%), 소형주(2.18%) 모두 올랐다. 비금속광물(5.14%)과 종이목재(4.23%), 기계(2.46%) 등 대부분의 종목은 강세를 나타냈지만 통신업(-0.86%)은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7.7원 내린 1402.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는 장중 등락을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국채금리 하락, 달러인덱스 약세 영향에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외국인은 현·선물 순매수 흐름을 보이며 코스피, 코스닥 반등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