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TDF 명가재건 시동 본격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TDF 명가재건 시동 본격화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10.0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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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중심 포트폴리오 상품 출시 "최적화 상품 지속 출시"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6일 서울 이태원에서 열린 ‘한국투자TDF 알아서 ETF 포커스펀드’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출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6일 서울 이태원에서 열린 ‘한국투자TDF 알아서 ETF 포커스펀드’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출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효율적·합리적인 투자 방법인 장기·분산·저비용·적립식이 모두 녹아든 상품으로 경기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 안정적인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6일 서울 이태원 폴스앵커 와인마켓에서 열린 ‘한국투자TDF 알아서 ETF 포커스펀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와인을 숙성하는 전문적인 방법이 있듯이 TDF(타깃데이트펀드)도 전문적인 자산배분, 투자 선택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16년 티로프라이스와 협업해 ‘한국투자TDF 알아서 펀드’를 만들었다. 이번 상품은 다년간 운용해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운용 펀드로, ETF(상장지수펀드)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배 대표는 “약 40년간 경제지표를 활용한 장기투자,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했다”며 “특히 이번 상품을 위해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 패스(은퇴시점까지 주식투자비중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를 활용해 앞으로 한국인에 최적화된 상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한국투자TDF 알아서 ETF 포커스펀드’에는 배 대표의 철학인 △장기 △분산 △저비용 △적립식 투자가 담겼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40년 이상의 경제지표를 분석한 뒤 자산배분의 원칙이 되는 자체 ‘장기자본시장가정’을 도출하고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국 성장주와 국내 채권의 조합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환헤지에 비해 위험 대비 기대수익률이 더 높은 환노출 전략을 채택해 전략적 자산 배분 투자 솔루션을 구축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번 상품으로 낮은 위험, 낮은 회전율, 낮은 비용의 ‘3-로우(Low)’ 구조로 장기투자 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펀드 운용을 맡은 서재영 멀티에셋운용부장은 “투자기간이 길수록 복리 효과가 있기 때문에 비용의 차이는 성과의 차이로 이어진다”며 “3-Low 구조가 장기성과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기계적으로 모든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아닌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조정수익률이 우수한 자산군을 엄선해 분산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 부장은 “신상품은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하는 상품인 만큼 단기 시장에 대응하기보다 디테일한 포트폴리오 관리로 장기 복리효과라는 큰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