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안보 만만치 않아… 국민 생명 빈틈 없이 챙길 것"
윤대통령 "안보 만만치 않아… 국민 생명 빈틈 없이 챙길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10.0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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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와 통화 예정… "안보현안 이야기 있지 않을까"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우리 정부에서 강력한 한미동맹, 또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생명과 안전을 빈틈없이 다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 걱정은 되시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경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국제적으로도 우크라이나부터 시작해서 안보 상황이 만만치 않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에도 북한에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그저께(4일)는 괌을 사정거리로 두고 일본 열도를 지나가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괌은 한반도 유사시에 미군의 주요 전략이 한반도에 전개될 자산이 소재하고 있는 곳"이라며 "그래서 오키나와에는 해병 군이 주둔해 있고 그래서 중거리 IRBM이란 건 한반도에 전개될 전략자산에 대한 타격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상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한미연합 훈련을 마치고 다음 임지로 진행하던 로널드레이건호(항공모함)가 어젯밤 8시경에 우리 수역으로 들어왔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할 예정인 데 대해서는, "그제 일본열도를 지나가는 IRBM 때문에 일본이 아주 난리가 난 모양"이라며 "그런 안보 현안에 대한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어제 기시다 총리가 일본 국회에서 상당히 전향적인 발언을 했다"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일본 조야에 여론이라든가 이런 것을 많이 감안했는데, 다양한 국제적인 당면 현안들에 대해서 함께 헤쳐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이고 한일관계가 조속히 정상화 돼야 한다는 (기시다 총리의) 국회 발언이 있었다"면서 "아마 그와 관련한 내용이 (통화 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