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시진핑, 군에 2027년까지 대만 침공 준비 지시"
CIA "시진핑, 군에 2027년까지 대만 침공 준비 지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10.06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군에 2027년까지 대만을 공격할 준비를 마치라고 지시했다고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주장했다. 

번스 국장은 3일(현지시간) CBS방송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중국은 다음 달 16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연다. 시 주석이 임기를 5년 연장해 집권 3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게 대다수 중국 전문가의 예상이다. 

집권 연장이 확실시되는 상항에서 중국이 2027년까지 대만을 통일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번스 국장의 생각이다. 

중국은 건군 100주년인 2027년까지 전투력을 현대화한다는 목표를 내건 바 있다. 

번스 국장은 "시 주석은 통일, 대만을 장악하겠다는 신념이 확고하면서도 무력이 아닌 방법으로 통일을 달성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했다"며 "그러나 우리는 그가 대만을 2027년이 지나기 전에 성공적으로 침공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보기에는 2020년대 후반으로 갈수록 분쟁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는 게 현실이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시 주석은 우크라에서 일어나는 일을 매의 눈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