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찬대 "감사원, 대통령실에 종속돼 움직여"
민주 박찬대 "감사원, 대통령실에 종속돼 움직여"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10.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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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호 문자' 논란… "대통령실 지시 받은 것"
"정무 파트 제기능 못하고 있어… 고발까지 검토"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지난 9월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지난 9월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이 6일 유벙호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게 문자 메시지를 전송한 것에 대해 감사원을 겨냥해 "결국 대통령이나 행정부의 일에 대해 독립적인 입장에서 견제, 균형, 감시하는 기능을 하는 게 아니라 철저하게 정무적 판단에 의해 종속돼 일하고 있단 걸 보여주는 반증 아닌가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감사원이 대통령의 발언과는 다르게 철저하게 대통령실에 종속돼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상 감사원 업무와 관련 없는 이 수석에게 메시지를 보낸 배경에 대해서는 "지금 문제 되는 서해 피격 사건 관련해 감사에 들어가게 됐던 얘기를 보면 의사록에 12번에 걸쳐 감사원 회의가 있는데, 전혀 이 부분에 대해 감사가 착수된단 보고가 없다"며 "그런데 갑작스럽게 흉흉한 시국에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 결정이 이뤄졌다. 대통령실에서 지시를 받았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윤석열 정부의 인사 운영 방법과 대통령실 운영에 대해 사실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 결국 인사 참사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인사와 관련해서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며 " 그러다 보니 대통령실 내에서도 수석들 간에 기능, 역할에 있어 상당히 혼선이 있는 게 아닌가 그렇게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또 "갑자기 이 양반(유 사무총장)이 그걸 왜 물어봤을까 생각해 보면 사전에 오랫동안 논의되고 기획돼 왔던 것 아닌가 생각된다"며 "오히려 지금 정무수석이라든가 정무 파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가 보이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유 사무총장 거취 대해 "책임을 물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인사 조치도 있고, 지금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까지도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mjk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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