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중징계' 관측…국힘 윤리위, 6일 李 추가징계 심의
이준석 '중징계' 관측…국힘 윤리위, 6일 李 추가징계 심의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10.0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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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6일 오후 7시 국회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진행한다.

국힘 윤리위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당(국민의 힘)을 비난('양두구육', '신군부' 등 표현)해 윤리위 징계 심의를 받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안'을 심의한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리위는 최근 이 대표에 발송한 출석 요청서에서 "당원 및 소속의원, 당 기구에 대해 객관적 근거 없이 모욕적, 비난적 표현을 사용, 통합과 위신을 훼손하는 등 당에 '유해한' 행위" 등을 징계사유로 적시했다.

국힘 내에선 윤리위가 이 전 대표에게 '중징계'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탈당을 요구하거나 제명, 또는 '당원권 3년 정지'로 의결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전 대표 측은 '중징계'가 결정될 경우, 가처분 신청으로 재차 법원행을 예고하고 있다. 

윤리위는 이 전 대표에게 이날 오후 9시경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 전 대표가 직접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전 대표 측은 윤리위로부터 받은 '윤리위 소명·출석 요청서' 공문을 전날(5일) 언론에 공개해 "구체적인 징계 사유가 없고, 요청서도 급박하게 발송됐다"며 징계절차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7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원권 6개월 정지'의 징계를 받았으며, 이 전 대표는 징계 결정에 따라 2023년 1월까지 국민의힘 당원권이 정지된 바 있다.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징계 심의 결과는 이날 늦은 밤이나 내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