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주민에게 학교시설 개방 추진
부천-시의회, 주민에게 학교시설 개방 추진
  • 오윤상 기자
  • 승인 2022.10.0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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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학교 안전문제로 미온적…市 "지원 적극 나설 것"

경기도 부천시가 관내 학교 시설을 지역주민에 개방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

5일 부천시와 부천시의회 최성운 의장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9년부터 부천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어 학교 운동장과 주차장, 체육시설을 지역주민에 개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천관내 130여개 학교 중에 85%는 학교와 부천시체육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학습권이 방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동장과 체육시설을 개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학교들이 학교 부설주차장 사용에 대해서는 안전 등의 이유로 개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현재 7개교의 부설주차장 81면이 부천도시공사와 협약을 체결해 야간에만 거주자우선주차로 개방하고 있다. 11개교는 시와 실무협약을 통해 375면의 주차장을 야간에 개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시와 시의회는 학교 주차장과 체육시설 등을 개방하는 학교에 대해 행정·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학교시설 개방시 문제점과 이를 해소할 수 있는 CCTV 설치와 인력 지원 등에 대한 다각적인 수요를 조사 중이다. 이를 위해 부천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이날 관계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조용익 시장은 "학교 체육관 등 학교의 시설들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공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천/오윤상 기자 

oyoonsang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