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48% 코로나19 확진… 재감염 비율 10.9%
전국민 48% 코로나19 확진… 재감염 비율 10.9%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10.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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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자 재감염 낮아”… 국립공원 탐방로 예약제 운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 국민 절반가량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2020년 1월20일 처음 발생했다. 중국 우한시에서 들어온 중국 국적 30대 여성에게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날까지 집계된 누적 확진자 수는 2488만2894명이다. 국내 코로나 첫 발생 후 2년9개월 동안 국민 절반 정도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재감염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9.65%였던 재감염 비율은 9월 첫째 주 10.17%로 늘었다. 9월 셋째 주 기준으로는 재감염 비율이 10.92%로 더 올랐다.

정부는 접종 이력이 있는 경우 재감염 위험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 중이다.

김 2총괄조정관은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 백신 접종이 11일부터 위탁 의료기관에서 시작된다. 면역저하자,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꼭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백신은 잔여백신으로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접종 간격이 지난 국민도 백신을 맞아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달라”고 덧붙였다.

최근 1주일간(9월28일~10월4일) 나온 신규 확진자 수는 3만6139명, 3만864명, 2만8497명, 2만6960명, 2만3597명, 1만2150명, 1만6423명이다. 이날은 3만473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 수는 8일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0.5%, 전체 병상 가동률은 18.0%다. 10만명대로 집계된 7~8월 때와 비교하면 대폭 줄어든 수치다.

정부는 현재 코로나19가 감소세에 접어들었으나 가을~겨울 재유행 가능성이 있다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가을철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국립공원의 경우 예약제 운영을 시행하기로 했다.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주요 고밀집 탐방로 27개 구간을 예약제로 운영하고 탐방혼잡도 알리미 서비스로 관광객을 분산할 방침이다.

김 2총괄조정관은 “국립공원 내 다중이용시설의 환기와 소독을 강화하고 탐방객 대상 개인방역수칙 준수도 지속해서 안내하겠다”고 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