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이상규, '금탑산업훈장'…'프리미엄 가전시장' 개척 공로
LG전자 이상규, '금탑산업훈장'…'프리미엄 가전시장' 개척 공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10.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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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전자·IT의 날 개최, 동탑산업훈장엔 삼성전기 김두영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이상규 LG전자 사장이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개척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자·IT산업 유공자, 전자 산업계 대표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전자·IT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전자·IT의 날’은 전자·IT 산업의 연간 수출액이 처음 1000억달러를 돌파한 2005년 첫 개최됐다. 올해로 17번째다.

이 날 기념식에서는 전자·IT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총 41명의 유공자가 금탑․동탑산업훈장 등 정부 포상을 받았다. 산업훈장 2점(금탑,동탑), 산업포장 2점, 대통령표창 5점, 국무총리표창 5점, 산업부 장관표창 27점 등이다.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은 이상규 LG전자 사장이 받았다. 이 사장은 프리미엄 가전출시 등을 통해 미래 기술을 선도하며 전세계 시장에서 우리 가전산업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 것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김두영 삼성전기 부사장이 받았다. 김 부사장은 전자산업의 핵심부품으로 반도체에 전류가 일정하게 공급되도록 조절하는 MLCC(세라믹 콘덴서) 관련 기술과 품질을 혁신해 우리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킨 것에 대한 공을 인정받았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전자 산업인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수요분출 효과(Pent-up) 소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 앞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로봇, 자동차 전장, AR·VR 등 신시장의 성장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기업들의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도 기업들의 노력에 발맞춰 향후 5년간 3500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예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전자·IT의 날과 함께 동시 개최되는 한국 전자전은 국내 최대 규모 전자·IT 전시회다 글로벌 450개사가 1200부스를 마련해 가까운 미래에 출시 또는 상용화될 기술과 첨단·혁신 제품들을 출품했다.

올해 전자전은 IoT,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XR·VR 등 혁신 기술로 다수 기기 간 연결·융합된 제품출시가 확대됐다. 또 전자·IT 기술로 가속화되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라이다, 전기차 등 모빌리티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를 제시했다.

친환경‧지속가능성도 주요 주제다. ESG특별관을 통해 전자IT 산업 생태계의 환경,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관련 우수기업을 소개했다. 또 개인화된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플랫폼, 웨어러블 제품들이 다수 출품됐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