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김순호 경찰국장 인사조치할 사유 없어"
이상민 장관 "김순호 경찰국장 인사조치할 사유 없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10.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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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밀정 의혹을 받은 김순호 행안부 경찰국장을 인사조치 하지 않을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행정안전위원회 행안부 국정감사에서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국장은 1989년 노동운동단체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동료들을 밀고하고 그 대가로 경찰 대공요원으로 특채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인노회 활동 전에는 학생운동을 하다 강제징집 된 이후 국군보안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녹화사업(사상 전향 공작) 대상자로 관리받았다. 이후 대상자로서 끄나풀로 활동하면서 대학 서클 동향을 수집해 보고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이에 야당은 김 국장을 교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장관은 그러나 김 국장을 인사조치 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여러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인사조치할 특별한 사유를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