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한식포럼, 구미 맛집 한식대가 17곳 선정
대한민국 한식포럼, 구미 맛집 한식대가 17곳 선정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2.10.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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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궁중·향토·현대음식 등 20년 이상 한식전문음식점
대한민국 한식포럼이 ‘한식대가’로 선정된 경북도내 20개 음식점 대표들이 선정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한식포럼이 ‘한식대가’로 선정된 경북도내 20개 음식점 대표들이 선정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 구미시는 (사)대한민국 한식포럼이 최근 경북연합회를 결성하고 구미 맛집 17개소를 포함 도내 총 20개 음식점을 ‘한식대가’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한식대가’는 전통음식, 궁중음식, 향토음식, 현대음식 등 여러 분야에 걸쳐 20년 이상의 한식전문음식점을 그 대상으로 하고 있다.

기존의 ‘팔팔순두부’를 바롯한 구미 한식 맛집 17개소와 칠곡군 2개소, 김천시 1개소도 한식대가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구미의 한식대가는 지난 7월에 선정된 ‘팔팔순두부’를 시작으로 △전통음식: 도개다곡묵고을(조정남, 김선희) △전통음식(홍어요리): 터주골송정점(김윤태) △현대음식: 복터진집(신순옥), 금오산해물탕찜(방석준), 동락관숯불갈비(조혜원), 장금이수라간(장서윤), 평양아바이순대(허인자), 윤실네진부령황태(윤지영), 연못식당(남해룡), 홈도락(차현주) 등이다.

또 △향토음식(족발·보쌈): 두꺼비왕족발(김대호) △한식조리: 금오산길(장현주) △발효식품: 산동장안식당(유재훈) △약선음식분 다온가오리찜(이맹두), 마마정의식탁(정효나) △복어요리: 오대양복어(박영숙)가 선정되는 등 이 가운데 구미시가 선정한 ‘100대 맛집’ 13개소가 이름을 올렸다.

경북연합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조정남 ‘도개다곡묵고을’ 대표는 “구미는 안동이나 경주보다 관광인프라가 부족하더라도 조선 이중환의 택리지에 ‘조선인재반재영남 영남인재반재선산’이라고 소개되듯 많은 인재가 배출된 고장”이라며 “구미만의 반가음식 연구 및 복원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임은 물론 현대인의 입맛을 찾는 노력에도 전력을 다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호 시장은 “시가 선정한 ‘100대 맛집’ 13개소가 이번 한식대가 선정에 이름을 올려 고무적”이라며 “구미가 한식과 관광이 연계되는 행정적 지원도 적극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한식포럼’은 K-POP, K-Drama, 영화에 이어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한식 세계화’를 목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등 ‘한식의 날’ 제정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