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고 걱정하지 마세요”
“자전거 사고 걱정하지 마세요”
  • 안산/이정본기자
  • 승인 2010.01.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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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75만 全 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추진
경기 안산시는 자전거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와 부상자가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문제점을 해결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자전거를 타다 사고를 당할 경우 보험 혜택을 주기로 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자전거보험에 대한 법적 근거 부족으로 추진을 못했으나 지난해 말 ‘안산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개정, 경남 창원시와 대전시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전 시민에게 보험 혜택을 주게 됐다.

시는 안산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자전거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법적 근거를 확보하게 되면서 올해 1회 추경예산에 편성, 3월부터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자전거 전용보험은 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중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고, 후유장애, 진단위로금(4주 이상 진단시), 벌금, 방어비용, 형사합의지원금과 관련 최고 2900만 원 한도(가입 시 변경가능)로 보장받을 수 있다.

자전거사고는 ▲ 자전거를 직접 운전하던 중에 일어난 사고 ▲ 자전거를 운전하고 있지 않은 상태로 자전거에 탑승 중에 일어난 사망 ▲ 도로 통행 중에 피보험자가 자전거로부터 입은 급격하고도 우연한 외래의 사고의 경우라고 설명했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그동안 안전상의 문제로 자전거 이용을 꺼린다는 시민 의견이 많았다”며 “자전거 전용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