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2150선 마감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2150선 마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9.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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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30일 장중 연저점을 경신했지만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2150선에 장을 닫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5.44포인트(p, 0.71%) 내린 2155.4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9.82p(0.45%) 내린 2161.11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40분만에 2146.86까지 밀리며 지난 28일 기록한 연저점(2151.60)을 경신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2150선까지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2.42p(0.36%) 내린 672.65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6.81p(1.01%) 내린 668.26에 하락 출발했다. 오전 내내 낙폭을 키우던 지수는 661.65까지 밀렸지만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일부 만회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 매도세 유입으로 670선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807억원을 팔아치웠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1626억원, 1094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955억원을 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7억원, 324억원을 매도했다.

코스피 대형주(-0.68%)와 중형주(-1.02%), 소형주(-0.48%) 모두 하락한 가운데 전기가스업(1.58%)과 통신업(1.38%), 서비스업(0.10%) 등 일부 종목만 강세를 나타냈다. 섬유의복(-3.22%)을 포함한 운수장비(-2.46%) 등 대부분의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8.7원 내린 1430.2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애플, 테슬라 등 개별 기업의 악재가 아시아 증시 전반에 유입하며 코스피, 코스닥 모두 하락 마감했다”며 “다만 코스피는 달러 강세폭 둔화에 따라 외국인,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했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