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실손보험 소비자 불만 5년 새 3.3배↑
[2022 국감] 실손보험 소비자 불만 5년 새 3.3배↑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9.30 1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석준 의원 "분쟁 유형 파악·가이드라인 제시해 예방해야"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실손보험 상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최근 5년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당국에서는 소비자에 주요 분쟁 유형을 미리 안내하는 등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실손보험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는 961건에서 올해 9월21일 기준 3205건으로 5년간 3.3배 이상 증가했다.

연도별 접수 건수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1000건 미만이었지만 △2020년 1051건 △2021년 1451건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올해 9월까지 3205건이 접수됐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항목은 A/S불만이 2017년 4건에서 올해 81건으로 20배 이상 증가하며 가장 컸다. 또 계약불이행 또는 불완전이행 관련 상담도 191건에서 올해 1467건으로 7.7배, 약관 관련 상담도 50건에서 347건으로 6.9배 각각 늘었다.

송석준 의원은 “최근 보험사 측의 부당한 조건제시, 과도한 보험비 인상, 복잡한 약관 등을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는 등 실손보험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당국에서는 민원사례 분석을 통해 소비자에 주요 분쟁 유형을 미리 안내해 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높은 민원에 대해 분쟁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분쟁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