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MBC 박성제 사장·경영진 사퇴 촉구"
김기현 "MBC 박성제 사장·경영진 사퇴 촉구"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9.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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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권에서 벼락 출세… 편향 시각"
"국민 민폐 방송 돼… 공정·중립성 세워야"
지난 24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중·영도구 당원 간담회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4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중·영도구 당원 간담회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30일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스스로 짓밟아버린 MBC 박성제 사장과 현 경영진의 사퇴를 거듭 촉구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무슨 말인지 잘 들리지 않는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민주당 정권에서 벼락출세해 철밥통을 꿰찬 인물들이 매우 편향된 시각으로 자막을 조작하면서까지 가짜 뉴스를 생산해 국민의 눈과 귀를 왜곡시켰다면 이는 용서받을 수 없는 중대범죄"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국격마저 훼손시켜 가며 우리나라 외교안보 동맹의 근간을 해치는 짓을 서슴지 않았으니, 이 사태는 그냥 어물쩍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공영방송의 사장으로서 응분의 책임을 지는 건 너무나 당연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또 "'만나면 좋은 친구'라던 MBC는 이제 더이상 만나고 싶지 않은 '국민 민폐' 방송이 됐다"라며 "편파·왜곡방송으로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지도 오래다. 자신들의 철밥통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 눈을 가리고, 귀를 왜곡시켜 온 흑역사는 이제 여기서 끝내야 한다"고 몰아세웠다.

김 의원은 "박 사장과 현 경영진이 국민들께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하는 것만이 MBC 정상화의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 이번엔 확실히 바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