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M AI반도체 사업단 출범…7년간 4000억 투입
PIM AI반도체 사업단 출범…7년간 4000억 투입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9.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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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인공지능반도체 핵심기술개발사업 성공적 추진
PIM인공지능반도체사업단 출범식.[사진=과기정통부]
PIM인공지능반도체사업단 출범식.[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29일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범부처 ‘PIM인공지능반도체 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 행사에는 정덕균 서울대 교수와 박영준 AI반도체포럼 의장, 이윤식 반도체공학회장, 오윤제 PIM인공지능반도체 사업단장,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 사업단장 등 국내 인공지능반도체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정부 및 사업 전담기관에서는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김종석 본부장, 한국연구재단 김덕기 단장 등이 자리했다.

PIM(Processing-In-Memory) 인공지능반도체는 차세대 반도체로 꼽히는 ‘메모리 연산 통합 지능형 반도체’다. 데이터를 임시 저장하기만 하던 메모리에서 연산까지 수행해 효율을 높이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PIM인공지능반도체 사업단(사업단)은 과기정통부와 산업부가 올해부터 함께 착수하는 ‘PIM인공지능반도체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설립한 조직이다.

이들은 사업기간 동안 기획부터 PIM 특화소자·집적기술, PIM 설계·SW, PIM 공정·장비 등 분야별 기술의 상호 연계를 촉진한다. 또 관련 국내 반도체 대기업과 팹리스·대학·출연연 간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PIM인공지능반도체 핵심기술개발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7년간 총사업비 4027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사업 관리를 위해 지난 7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내 전담조직을 신설해 사업단 운영을 시작했다.

PIM 특화소자·집적기술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메모리 기반의 PIM설계, PIM 반도체에 최적화된 시스템 SW개발(과기정통부), 비휘발성 메모리 기반 PIM 공정·장비 개발(산업부) 등을 추진한다.

이날 출범식에선 부대행사로 PIM인공지능반도체 신소자, 설계 혁신기반, 메모리 제조공정 등 기술 분야별 연계를 위한 기술교류회가 개최됐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PIM인공지능반도체 핵심기술개발은 뉴욕 구상을 실현하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핵심과제”라며 “우리나라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기술력을 한 단계 도약시켜 우리나라가 메모리 강국을 넘어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범부처 사업단을 중심으로 산업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