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영국發 금융불안 해소에 상승 마감
[마감시황] 코스피, 영국發 금융불안 해소에 상승 마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9.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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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29일 영국발 금융 불안이 해소되면서 저가 매수세 유입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4포인트(p, 0.08%) 오른 2170.9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28.46p(1.31%) 상승한 2197.75에 개장했다.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오름폭을 키우며 장중 2210.61까지 치솟았다. 오후 들어서 개인과 기관 매도세가 유입하며 오전 상승분을 반납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20p(0.18%) 오른 675.0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12.76p(1.89%) 오른 686.63에 개장했다.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폭을 키우며 695.49까지 올랐지만 오후에 개인 매도세가 유입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33억원, 20억원을 팔아치웠으며, 외국인 홀로 2183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459억원을 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가 1378억원, 1074억원을 매수했다.

코스피 대형주(0.11%)는 오른 반면 중형주(-0.07%) 소형주(-0.14%) 등은 내렸다. 종목별로는 의약품(3.92%)를 비롯한 전기가스업(2.67%), 의료정밀(2.05%)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또 비금속광물(-3.27%), 운수창고(-2.03%), 철강금속(-1.3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0원 내린 1389.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영국의 금융불안 요소가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금융 시장이 안정화된 영향에 소폭 올랐다”며 “금융 당국도 증권시장 안정펀드 재가동 등 시장안정 조치에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오후 들어서 미국 국채금리 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 폭이 축소되면서 지수 상승 폭도 축소됐다”고 부연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