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축산악취 발생근절 개선효능 확인
철원, 축산악취 발생근절 개선효능 확인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2.09.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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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시험 성공···관내 축산농가에 적용키로

강원 철원군이 관내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발생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지역 축산농장에서 축산악취개선 효능시험 결과 보고·시연회를 통해 개선효능이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효능시험은 올해 5월부터 총 3가지 방식(오존발생기, 미생물 가루 분사장치, 피트모스)에 대한 다양한 효능시험을 거듭한 결과 축산악취 제거 및 해충방지에 효과를 확인하고 앞으로 관내 모든 축산농장에 적용키로 했다.

악취개선 효능시험에서 선보인 방식은 첫번째 오존을 분사하는 오존발생기 설치, 두번째 미생물을 가루형태로 분사시키는 미생물 가루 분사장치, 마지막으로 피트모스(peat(토탄) moss(이끼 수천년 이상 이끼가 퇴적되어 부숙된 중산성 무균상태 물질)를 활용한 미생물의 강력한 유기물 분해작용으로 악취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방식이다.

이번 시연에 참여한 축산농가는 피트모스를 농장에 적용한 결과 악취는 기본이며, 파리 등 해충 제거 효과와 더불어 퇴비 부숙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예견했다.

최정순 군 축산과장은 “많은 농가들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취를 없애기 위해 많은 비용과 노력을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번 효능시험 적용사례는 축산농가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앞으로 군민과 축산이 공존하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축산악취개선 사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