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 발사… 한미연합훈련 도중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 발사… 한미연합훈련 도중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9.2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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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2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또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10부터 6시20분까지 평안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이 포착됐다. 

북한은 한미 해상연합훈련을 하루 앞둔 25일 훈련에 반발하며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평북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미사일 발사 후 한미는 강력 대응 방침을 재확인하며 예정대로 26일부터 동해 한국작전구역(KTO)에서 해상연합훈련을 시작했다.  

훈련 3일째인 이날 북한은 다시 한번 연합훈련에 반발하며 무력시위에 나선 모습이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29일 방한 일정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올해에만 탄도미사일을 18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는 이날까지 6차례다. 

일본 정부는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한국군 합참은 탄도미사일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파악 중이다. 

한미는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CVN-76)호를 포함해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이 23일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다. 연합훈련은 29일까지 이어진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