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씨앤아이 조사… 3.7% 하락해 27.7%, 부정평가는 71.3%
넥스트위크리서치… 尹 발언 "바이든" 61.2% "날리면" 26.9%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스트레이트뉴스 의뢰, 24~26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 대상, 표본오차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7.7%, 부정평가는 71.3%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9월4일) 대비 긍정평가는 3.7%포인트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4.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이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의 최근 해외 순방 중 일어난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7명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사과가 필요하다고 봤다.
윤 대통령의 외교 순방 평가를 묻는 질문에 부정평가가 70.9%, 긍정평가가 27.9%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2.5배였다. 또 윤 대통령의 발언 논란과 관련한 사과 필요 여부에 대해선 필요가 70.8%, 불필요는 27.9%였다.
넥스트위크리서치 조사(UPI뉴스·KBC광주방송 의뢰, 26~27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은 32.6%를 기록했다. 지난주 9월 3주차 조사와 비교해 2.3%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3.3%포인트 올라 65.8%포인트였다.
이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된 조사가 이뤄졌는데, 영상에서 공개된 대로 "바이든"이라고 들린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61.2%였다. 대통령실 최초 해명대로 "날리면"이라고 들린다는 응답은 26.9% 밖에 안됐다.
문제가 된 윤 대통령의 발언은 21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린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주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에 윤 대통령이 참석한 뒤 이석하는 과정에서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상에서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들리는 듯한 발언을 했다.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고 발언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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