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기시다, 25분간 만났다… 양측 “한일관계 개선 필요”
한덕수-기시다, 25분간 만났다… 양측 “한일관계 개선 필요”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9.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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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용문제 포함 관계 발전 방안 논의… 구체적 해법은 없어
기시다 “한국측 조의 감사”… 한총리 “중요한 협력 파트너”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조속한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에 뜻을 같이 했다.

유엔총회를 계기로 가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만남이 ‘약식’에 머무르면서 한 총리의 일본방문에서 진전을 기대했지만 ‘강제징용’의 구체적인 해법 등은 제시되지 않았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國葬)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한 총리는 28일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기시다 총리와 약 25분간 면담했다.

두 사람의 면담은 경색된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성사된 양국 정상들의 만남이 ‘정식회담’이 아닌 ‘약식’으로 진행돼 아쉬움을 남기면서 반전 계기 마련의 필요성도 높아진 상황이었다.

한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한일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민주주의 가치와 시장경제 원칙을 공유하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5월 출범한 대한민국 신정부는 한일관계를 조속히 개선 발전시키는 것이 공통의 이익에 부합된다고 지속해서 강조하고 있다”며 “양국 관계 개선의 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시다 총리도 아베 전 총리 사망에 대해 한국 측이 조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또 양국 외교 당국 간 협의를 비롯해 다양한 차원에서 소통을 계속하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일 갈등의 핵심 현안 가운데 하나인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은 제시되지 않고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데만 공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총리 간 회담이기에 강제징용 해법 관련 구체적인 얘기까지 오가지는 않았다”며 “다만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양측 간에 최선의 해결방법을 찾아야한다는 데 대해서 공감했다. 한일관계를 개선해나가는 데 있어서 강제징용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 대해 양측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해결방안을 조속히 모색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kny062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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