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한국 대표부 개설 승인… "적극적인 파트너"
나토, 한국 대표부 개설 승인… "적극적인 파트너"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9.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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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한국의 대표부 개설 요청을 승인했다. 

개설 여부를 심의한 북대서양이사회가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나토 파트너국은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이다. 한국을 제외한 3개국은 나토 대표부가 개설된 상태다. 

정부는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외교활동 확장을 위해 나토 대표부 설치를 추진해왔다. 

이번 이사회의 승인으로 한국은 나토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 현장사무소를 마련하게 됐다. 

이사회는 "주벨기에 한국대사관을 나토 대표부로 지정해 달라는 한국 정부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는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검음이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과는 비확산, 사이버 방어, 대테러, 재난구호 등을 망라하는 영역에서 정치적 대화와 실질적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은 나토의 적극적인 파트너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