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울진군,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 맞손
현대엔지니어링-울진군,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 맞손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9.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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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R 활용 고온수전해 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등 추진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오른쪽)와 손병복 울진군수가 지난 27일 서울시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오른쪽)와 손병복 울진군수가 지난 27일 서울시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경북 울진군과 지난 27일 서울시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울진에 초소형모듈원자로(MMR) 활용 고온수전해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와 고온수전해(SOEC) 스택 생산 플랜트를 구축하고 원자력 활용 수소 생산 국가산업단지 조성 시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울진군은 관내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 실증단지 조성 시 수소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단계별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MMR과 연계한 청정수소 플랜트 사업을 추진해 MMR 분야 글로벌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우리나라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 뜻을 한곳에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캐나다에서 수행 중인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을 바탕으로 쌓은 MMR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를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도 적극 도입해 글로벌 MMR 선도기업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캐나다 초크리버 지역에서 세계 최초 4세대 MMR 사업인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을 수행 중이다. 또 지난 6월 미국 초고온가스로 소형모듈원전 전문 기업인 USNC와 상세설계 계약을 맺었고 8월에는 주요 기자재 구매계약을 맺어 세계 최초 4세대 MMR 플랜트 건설을 준비 중이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