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 국내 출시
벤츠,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 국내 출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9.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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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 시 최대 471㎞ 주행…추후 AMG·4MATIC 모델 선봬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The new EQE)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더 뉴 EQE는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The new EQS)에 이어 벤츠의 대형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더불어 벤츠가 국내 수입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세그먼트에 처음 선보이는 럭셔리 비지니스 전기 세단이다.

더 뉴 EQE는 지난해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세계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국내에서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아시아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더 뉴 EQE의 외관은 낮고 슬림한 전면부, 측면의 쿠페형 실루엣과 후면의 날렵한 리어 스포일러로 진보적이고 역동적인 비지니스 세단의 모습을 강조했다.

넓은 표면 처리와 이음새를 줄인 심리스 디자인(seamless design)으로 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를 구현했으며 하나의 활처럼 보이는 원-보우(one-bow) 라인과 전면의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Black Panel radiator grille), 후면의 트렁크와 이어지는 수평 조명 밴드 등 메르세데스-EQ 특유의 디자인 요소들이 반영됐다.

더 뉴 EQE의 축간거리는 3120밀리미터(㎜)로 10세대 E-클래스(E-Class, W213)와 비교해 180㎜ 길어졌다. 앞좌석 숄더룸과 실내 길이는 각각 27㎜, 80㎜ 늘었다.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EQE 라인업 중 한국 시장에 먼저 소개되는 ‘EQE 350+’의 외관에는 20인치 5-트윈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과 차량 당 260만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가 기본 적용됐다.

실내에는 12.3인치 운전석 계기반과 중앙의 세로형 12.8인치 OLED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탑승객 편의를 높인 동시에 단순하면서 조형미가 돋보이는 인테리어를 강조했다.

더 뉴 EQE 350+에는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차량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특히 ‘제로-레이어’(Zero-layer) 기능은 사용자의 세부 목록 탐색이나 음성 명령 없이도 상황에 따라 가장 중요한 기능을 접근성이 뛰어난 화면에 배치한다.

이외에도 전기차에 특화된 일렉트릭 인텔리전스 내비게이션(Navigation with Electric Intelligence)이 탑재돼 지형, 주변 온도, 속도, 냉난방 등을 고려해 주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계산하고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탑승객들에게 수준 높은 음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총 15개의 스피커, 710와트(W)의 출력을 자랑하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Burmester surround sound system)이 탑재됐다. 국내에서는 지니뮤직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무손실 고음질 음원(FLAC)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국내에 처음 출시되는 모델은 ‘더 뉴 EQE 350+’로 88.89킬로와트시(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71킬로미터(㎞)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출력 215kW, 최대토크 565뉴턴미터(Nm)의 성능을 발휘한다.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EQE 350+는 최대 170킬로와트(kW)출력의 급속 충전과 8.8kW 출력의 완속 충전을 지원한다.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2분이 소요된다.

벤츠는 더 뉴 EQE 350+ 모델을 우선 국내 선보인 후 고성능 AMG 모델, 4륜구동 4MATIC 모델 등 추가적인 라인업을 출시할 계획이다. 더 뉴 EQE350+의 부가세 포함 가격은 1억160만원이다.

요하네스 슌(Johannes Schoen) 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 은 “벤츠 코리아는 더 뉴 EQE 의 출시로 콤팩트에서부터 대형 세그먼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그먼트에 걸쳐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제공하며 럭셔리 전기차 분야에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더 뉴 EQE는 다양한 최신 기술, 편의 사양들을 탑재해 국내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신아일보] 이성은 기자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