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이하 한국철도)가 27일 대전시 동구 본사에서 직장 내 성희롱과 괴롭힘을 근절하고 서로 존중하는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계열사 합동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성희롱·괴롭힘 사례를 객관적으로 되짚고 전사적으로 예방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워크숍에는 한국철도와 △코레일유통 △코레일로지스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테크 등 5개 계열사 윤리경영 담당 간부와 현장관리자 3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성 차별적 괴롭힘' 등 사내 인권 침해를 근절하고 피해자 보호 조치와 구제 절차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작년부터 진행한 '계열사 인권 경영 지원 프로그램' 실효성을 높이고 '서로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현장으로 확산하기 위한 후속 조치 등을 고민했다. 외부 전문가 강의를 통해 조직 내 '성 인지 감수성' 수준을 진단하고 임직원 상호 간 공감과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자유토론 시간도 가졌다.

나희승 한국철도 사장은 "직장 내 인권 침해가 근절될 수 있게 예방 활동을 펼치겠다"며 "전사 차원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인권 친화 경영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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