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예방한 전북은행 직원 감사장 받아
보이스피싱 예방한 전북은행 직원 감사장 받아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2.09.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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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효자동지점 박정훈 과장…2000만원 보이스피싱 막아
(사진=전북은행)
(사진=전북은행)

전북은행은 전주 효자동 지점에 근무 중인 박정훈 과장이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전주 완산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전북은행에 따르면, 박 과장은 지난 23일 창구를 방문한 소비자 A씨로부터 현금 2000만원 인출을 요구받았다. 박 과장은 A씨가 불안한 표정을 지으며 손을 떠는 모습을 보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상황 파악을 위해 A씨를 진정시켰다.

박 과장은 A씨와의 대화에서 ‘채무관계로 사채업자가 딸을 납치, 감금하고 현재 본인을 감시하며 현금 2000만원을 요구해 긴급하게 현금 인출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박 과장은 A씨의 딸에게 연락하고 책임자는 경찰에 신고하는 등 지점 직원들과 함께 신속한 대처로 소비자의 자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직원 교육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으며, 대면 편취형 사기 피해예방을 위해 고액 문진제도 고도화, 경찰신고 매뉴얼을 만드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고객의 자산 보호를 위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