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지난해 부산해역 기름유출사고 크게 줄어
부산해경, 지난해 부산해역 기름유출사고 크게 줄어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0.01.10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부산 해역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해역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는 총 56건으로 모두 6.9㎘의 기름이 유출돼 전년 89건 126㎘에 비해 건수는 물론 기름 유출량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름 유출 사고를 낸 주체는 어선이 22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물선 8건, 유조선 7건, 육상시설 6건, 기타 선박 13건 순이며, 사고원인은 부주의가 38건, 파손 11건, 해난 4건, 기타 3건인 것으로 나타나 선원들의 부주의에 의한 해양오염사고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지난해 해양오염 사고가 크게 줄어든 것은 지속적인 예방 활동으로 인한 해양 종사자의 의식 변화와 태풍 등의 자연재해가 감소, 경기침체에 따른 해상 물동량 감소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