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용인서 첫 단독 리모델링 수주
현대엔지니어링, 용인서 첫 단독 리모델링 수주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9.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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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3027억원 규모…수평 증축 통해 86세대 추가 신축
'용인 수지 삼성1차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자료=현대엔지니어링)
'용인 수지 삼성1차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자료=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4일 '용인 수지 삼성1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용인 수지 삼성1차아파트 리모델링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삼성1차아파트를 기존 지하 1층~지상 18층 6개 동 576세대에서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662세대로 수평 증축하는 사업이다. 신축 86세대는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사업비는 3027억원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해당 사업지는 신분당선과 경부·영동·용인서울 고속도로와 인접하고 GTX 개통이 예정된 용인역과 가깝다. 또 토월초등학교와 풍덕초, 손곡중, 수지중·고 등 도보권 내 학교 12곳이 자리 잡고 있다. 반경 2km 내에 다수 대형마트가 있으며 성지바위산과 수지생태공원, 토월체육공원, 수지체육공원 등이 자연·녹지 시설이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에 리모델링 사업을 처음 단독 수주했다. 지난해 3월 쌍용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광명 철산한신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따내며 리모델링 분야에 첫발을 내디딘 후 '가락 쌍용1차아파트'·'수원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등에서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사업 기반을 다졌다.

작년 말에는 도시정비영업실 산하에 있던 리모델링 TF를 리모델링 영업팀으로 격상해 리모델링 사업 확장을 추진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으로 단독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국내 최고 수준 신용등급(AA-)과 풍부한 유동성, 브랜드 가치, 차별화된 상품성 등을 기반으로 우수한 사업 조건을 제안해 재건축, 재개발과 함께 도시정비사업 추가 수주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현장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는 첫 현장인 만큼 상징성이 크다"며 "그동안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다양한 리모델링 사업지에서 터득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결과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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