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실외마스크 의무 해제… 실내는 당분간 유지
오늘부터 실외마스크 의무 해제… 실내는 당분간 유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9.2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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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6일부터 실외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야외 집회, 공연, 경기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지침이 해제된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내 코로나19 발생 첫 해인 2020년 10월13일 마스크 착용 의무를 도입했다. 

올해 초 오미크론 대유행이 지나고 감염병 대응 체계를 일상회복을 돕는 기조로 전환하면서 지난 5월2일 일반적 실외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다. 

학교 체육수업, 결혼식, 놀이공원, 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활동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다만 밀집도를 고려해 '50인 이상' 장소에서는 의무 착용하도록 했다. 

이날부터는 정부 방침으로 50인 이상 모인 곳에서도 마스크 쓰지 않아도 된다. 

프로야구를 비롯한 스포츠경기, 야외공연, 대규모 집회, 지하철 야외 승강장 등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과태료 걱정없이 경기나 공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 

질병청은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아예 불필요해졌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밀집 상황에서는 실외라도 마스크를 적극 착용해달라"고 권고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이어간다. 이 때문에 버스·택시·기차·항공기, 건축물 및 사방이 구획돼 외부와 분리된 모든 구조물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위반시 1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자연 환기가 이뤄지는 지하철 야외 승강장은 마스크를 벗어도 되나 실내 승강장, 지하철 안에서는 착용해야 한다. 실외 승강장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었더라도 탑승 전에는 마스크를 준비해야 한다. 

정부는 가을~겨울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 추이를 보면서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