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5-2생활권 '공공시설 복합단지' 통합설계 본격화
행복도시 5-2생활권 '공공시설 복합단지' 통합설계 본격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2.09.25 0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복청-세종시-세종교육청-LH, 국장급 업무협약 체결
마스터플랜 따라 주민·학생 '소통·공유 공간' 조성 추진
행복도시 5-2생활권 공공시설 복합단지 위치도. (자료=행복청)
행복도시 5-2생활권 공공시설 복합단지 위치도. (자료=행복청)

행복도시 5-2생활권 공공시설 복합단지 통합설계가 본격 추진된다. 마스터플랜에 맞춰 주민과 학생이 소통하고 공유하는 공간이 그려질 예정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세종시 다솜동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5-2생활권 공공시설 복합단지'를 통합설계하고자 국장급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공공시설 복합단지에는 공공시설과 주거·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복합커뮤니티를 비롯해 △경찰지구대 △119안전센터 △우체국 △학교 △공원 △공동주택 등 조성이 계획됐다.

협약에 참여한 4개 기관은 작년 4월에 공공시설 복합단지 통합개발을 위한 기관장 기본협약을 맺은 바 있다. 같은 달 이선영 서울시립대 교수를 총괄건축가를 선정했고 올해 7월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그리고 이번에 구체적인 통합설계 추진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 기관들은 공공시설 복합단지를 주민과 학생이 조화롭게 사용하는 소통과 공유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공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정희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공공시설 복합단지는 공동체 복원의 마중물로 공동체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공공시설 복합단지를 주민이 만족하는 핵심 서비스 공간으로 만들어 행복도시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복도시 5-2생활권 공공시설 복합단지 조감도. (자료=행복청)
행복도시 5-2생활권 공공시설 복합단지 조감도. (자료=행복청)

행복청에 따르면 5-2생활권 공공시설 복합단지 마스터플랜은 0∼100세 돌봄 완성 공간 구축을 지향하며 이에 따라 △다양한 시설 간 유연한 연계 △지역과 상생하는 세대 교류형 공동주택 건립 △기존 지형과 생태자원 활용 등을 주요 계획으로 담았다. 특히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체육관과 공원 내 운동장, 학교 내 도서관 등을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하도록 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공동체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협약 기관들은 이 같은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내년 초에 공공시설 복합단지 통합 설계 공모를 공고하고 2025년에 착공해 2027년 상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통합 설계 공모 당선자에게는 학교와 복합커뮤니티센터, 공원에 대한 기본·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토지계약 우선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권기환 세종시 미래전략본부장은 "공공시설 복합단지를 영유아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소통과 나눔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