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중초등학교(어린이국회 연구회) 제18회 대한민국어린이국회 본행사 참석
하중초등학교(어린이국회 연구회) 제18회 대한민국어린이국회 본행사 참석
  • 송한빈 기자
  • 승인 2022.09.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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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처럼 법률안을 만들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해요.
진아란 학생(사진/시흥교육지원청제공)
진아란 학생. (사진/시흥교육지원청제공)

경기 시흥 하중초등학교 어린이국회연구회 대표 진아란 학생은 지난 23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제18회 어린이국회 본행사 및 시상식에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24일 학교관계자에 따르면 대한민국 어린이 국회는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선정된 초등학교에 구성된 어린이국회연구회 활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입법활동 체험의 장으로서, 어린이에게 국회의원의 입법과정을 경험하고 사회공동체 문제에 관심을 갖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민주시민 교육의 시발점’으로 2005년 이후 매년 국회에서 주최하고 있다.

제18회 대한민국어린이국회는 경기도 20개교를 포함하여 전국 88곳의 초등학교가 참가하여 어린이국회를 구성하여 운영햇다. 하중초등학교 어린이국회는 6학년 8명의 학생으로 구성돼 5월부터 약 3개월간 생태, 환경, 청소년 및 아동 문제, 교육, 복지, 교통 등 주변의 사회문제를 살펴보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찾아 법률안과 질문서를 만드는 활동을 해왔다.

하중초는 학생자치활동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2년째 어린이국회연구회 활동을 해왔으며 올해는 ‘개물림 사고 방지에 대한 질문’을 제출하여 우수질문서로 선정돼 국회사무총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18회 대한민국어린이국회 본행사 및 시상식은 지난 23일 국회 의정관과 국회의사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개최되며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온라인으로, 오후 2시부터는 오프라인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본 행사에는 우수 법률안 및 질문서로 선정된 22개교가 참여하며 사전녹화된 영상으로 정부에 대한 질문 및 답변, 법률안 발표, 국회부의장과 국회 사무총장의 축사로 온라인 진행되고, 오후에는 각 연구회 대표 어린이와 교사를 대상으로 시상식이 이어졌다.

하중초 어린이국회를 지도한 신연정 교사는 “하중초등학교에서 2년째 어린이국회연구회를 지도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어린이의 시선으로 주변의 문제를 살펴보고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보는 활동을 했다. 서툴지만 직접 법률안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법과 사회를 바라보는 성숙한 시각이 생겼고, 아이들 스스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고 말했다.

어린이국회연구회 대표 진아란 어린이는 “처음에 선생님이 학생회장인 저에게 어린이국회 활동을 신청하겠냐고 하셨을 때는 뭔지 잘 모르고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무심코 넘겼던 주변의 문제를 자세히 살펴보고 친구들과 토론하면서 우리도 법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고 그 과정에서 재미를 느꼈다”며 “우수질문서에 선정되는 좋은 결과가 있어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은아 교감은 “학생들의 국회 참여 활동이 미래사회 민주시민의 역량을 키우는 뜻깊은 활동이며 앞으로 더욱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

hbs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