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농기계 교통사고' 매년 500여명 발생…고령층 집중
[2022 국감] '농기계 교통사고' 매년 500여명 발생…고령층 집중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9.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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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윤재갑 의원, 경찰청 자료 분석
5년간 사상자 2537명, 80% '60대 이상'
최근 5년간 농기계 교통사고 건수와 사상자 현황. [출처=윤재갑 의원실, 경찰청]
최근 5년간 농기계 교통사고 건수와 사상자 현황. [출처=윤재갑 의원실, 경찰청]

최근 5년간 농기계 교통사고 사상자가 2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고령층에 집중된 만큼 안전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농기계 교통사고로 발생한 사상자는 사망 293명, 부상자 2244명 등 총 2537명이다. 연평균 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치거나 사망한 것이다. 

특히 사고 운전자의 80%가량은 60대 이상 고령층에 집중됐다. 

현행 도로교통법 제80조, 자동차관리법 제10조에 따르면 농기계는 자동차 면허증과 번호판 취득 대상이 포함되지 않아 자동차전용도로, 고속도로를 제외한 일반 도로에서 운행할 수 있다.

윤재갑 의원. [사진=윤재갑 의원실]
윤재갑 의원. [사진=윤재갑 의원실]

윤재갑 의원은 “농기계 사고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만큼 고령층을 위한 실효성 있는 안전사고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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