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대통령 '이XX' 발언, 우리나라 野 겨냥한 것"
대통령실 "尹대통령 '이XX' 발언, 우리나라 野 겨냥한 것"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9.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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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아닌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호텔에서 열린 투자 신고식 및 북미지역 투자가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호텔에서 열린 투자 신고식 및 북미지역 투자가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이 22일(현지시간) 논란된 윤석열 대통령의 '이XX' 발언에 대해 "(대통령 발언에서) 미국 이야기가 나올 리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말을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또는 미 의회를 향한 발언이 아닌 우리나라 야당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것이란 취지로 해명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뉴욕 현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 후 회의장을 벗어나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하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담겨 큰 논란을 샀다.

김 수석은 발언 배경을 두고 "우리나라는 예산에 반영된 1억 달러의 공여 약속을 하고 간단한 연설을 했다"며 "(윤 대통령은) 그러나 예산 심의권을 장악하고 있는 (한국의) 거대 야당이 국제사회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 이행을 거부하면 나라의 면이 서지 못할 것이라고 박 장관에게 전달했다. 이에 박 장관은 야당을 잘 설득해 예산을 통과시키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 속 윤 대통령의 발언을 다시 들어봐달라며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고 거듭 해명했다.

이같은 내용을 윤 대통령에게 확인받았다고도 전했다.

그는 '말씀하신 분(윤 대통령)에게 확인했단 거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라면서 "이 말씀을 직접 한 분에게 확인하지 ㅇ낳고는 이렇게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야당이 거센 비판을 하는데 대해선 "결과적으로 어제 대한민국은 하루아침에 70년 가까이 함께한 동맹국을 조롱하는 나라로 전락했다"면서 "순방외교는 국익을 위해 상대국과 총칼 없는 전쟁을 치르는 곳이다. 그러나 한 발 더 내딛기도 전에 짜집기와 왜곡으로 발목을 꺾는다"고 힐난했다.

mjk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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