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다.
23일 오전 7시56분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22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3.87% 상승한 275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5.02% 오른 188만2000원이다.
그간 가상화폐는 미국 나스닥지수와 동조화 현상을 보여왔지만 이날 디커플링(탈동조화) 흐름을 보였다. 이는 일부 공매도 물량이 청산되는 과정에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의 조슈아 림 파생상품 책임자는 "전일 비트코인 가격이 수년간 최저치인 1만8200달러를 기록했으며 현재 일부 공매도 물량이 청산되고 있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8시1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만9387.14달러로 24시간 전과 비교해 4.96% 상승했으며, 이더리움도 1323.38달러로 같은 시간 6.53% 뛰었다.
반대로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53.38포인트(p, 1.37%) 하락한 1만1066.81로 거래를 마쳤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22일 0시 기준)보다 2.23% 상승한 275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3.92% 오른 188만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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