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연준 금리인상 여파에 하락 마감…나스닥 1.37%↓
[뉴욕증시] 美 연준 금리인상 여파에 하락 마감…나스닥 1.37%↓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9.23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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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단행 이후 고강도 긴축을 이어간다는 전망에 하락 마감했다.

22일(이하 모두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10포인트(p, 0.35%) 내린 3만76.6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31.94p(0.84%%) 하락한 3757.99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3.39p(1.37%) 떨어진 1만1066.81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여파를 소화했다.

앞서 연준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다. 이는 지난 6월과 7월에 이은 3회 연속 0.75%p 인상한 것으로,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수준에 부합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내 주요 메시지는 잭슨홀 이후로 달라지지 않았다”며 “역사적 기록은 조기 통화정책 완화의 위험성을 강하게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2%의 물가 상승률로 복귀하기 위해 제약적인 수준까지 정책 스탠스를 조정하고 이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여파에 이날 국채 가격은 하락한 반면 금리는 크게 뛰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71%대로 급등해 2011년 2월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2년물 국채금리도 4.16%를 넘어섰다.

아울러 이날 주요 경제지표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8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116.2다. 이는 전월 대비 0.3% 하락한 수치다. 또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 전주 대비 5000명 늘어난 2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편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샘 스토벌 CFRA 수석 투자전략가는 외신을 통해 “채권시장이 주식시장을 주도하면서 연준 금리 왈츠에 맞춰 시장이 춤추고 있다”며 “FOMC는 더 오래, 더 높은 금리 정책을 시사했기 때문에 더 빨라졌으며, 두 시장 모두 통제 불능으로 움직이게 할 위험을 높였다”고 주장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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