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제주에 '소음 적은 공원형 아파트' 계획
한화건설, 제주에 '소음 적은 공원형 아파트' 계획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2.09.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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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월드컵경기장 잔디 면적 3배 넘는 조경 설계
세대 내에 '250mm 층간 소음재·60mm 완충재' 적용
제주도 서귀포시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조감도. (자료=한화건설)
제주도 서귀포시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조감도. (자료=한화건설)

한화건설이 제주도에 층간 소음이 적은 공원형 아파트를 계획했다. 서귀포월드컵경기장 잔디 면적의 3배가 넘는 조경 면적을 확보했고 세대 내에 250mm 층간 소음재와 60mm 완충재를 적용하기로 했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제주도 서귀포시에 짓는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아파트 청약 당첨자 계약이 23~26일 진행된다.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지하 1층~지상 5층 29개 동, 전용면적 84~210㎡ 총 50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한화건설은 포레나 제주에듀시티에 서귀포월드컵경기장 잔디 면적의 약 3.4배 크기인 총 3만6000여㎡ 조경 설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차 없는 지상 계획으로 공원형 마을을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원커뮤니티와 썬큰커뮤니티 등 4개 커뮤니티 시설을 입주민 동선을 따라 배치했으며 출퇴근·통학 시간 혼잡도를 낮추고자 주출입구와 부출입구를 따로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또 단지 안에 테마놀이터와 어린이 놀이터를 계획했고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3개 층에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 '클럽포레나'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편의 시설로는 골프 트레이닝센터를 비롯해 △작은도서관 △북카페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스터디룸 △세탁카페 △어린이집 △경로당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화건설은 층간 소음 저감을 위해 250mm 층간 소음재와 60mm 완충재를 적용하기로 했다. 주택 층간 소음 저감은 정부 차원에서 관심 있게 추진 중인 정책이기도 하다. 이웃 간 층간 소음 갈등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예산을 짜면서 소음 저감 바닥 성능 보강과 소음 저감을 위한 리모델링 지원을 계획했다. 또 환경부와 함께 공동주택 층간 소음 기준을 강화한다고 지난달 발표하기도 했다. 기존에 주간 43dB(데비벨), 야간 38dB인 직접충격소음 기준(1분 등가소음도)을 주간 39dB과 야간 34dB로 4dB씩 강화하기로 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