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화학과 오종원씨, 융합연구 국제학회지 논문 게재
원광대 화학과 오종원씨, 융합연구 국제학회지 논문 게재
  • 문석주 기자
  • 승인 2022.09.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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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원씨. (사진=원광대)
오종원씨. (사진=원광대)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화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오종원씨가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논문 ‘지속적인 CO2 흡착이 가능하고 높은 선택성을 갖는 금속-유기 에어로젤’이 수준급 다학제 간 융합연구 분야 국제학회지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저널(IF:10.383) 11월호에 게재됐다.
 
22일 원광대는 오씨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흡탈착할 수 있는 다공성 ‘금속-유기 에어로젤’을 개발해 국제학술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학부 3학년 때부터 화학과 윤석민 교수의 지도를 받아 학부 연구생 자격으로 꾸준히 연구에 참여해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산화탄소는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는 기체로써 환경 문제의 탄소 저감효과를 위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서는 오염원 배출 자체를 줄여야 하지만, 현재의 산업 구조상 어쩔 수 없이 이산화탄소 배출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어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포집할 수 있는 다공성 물질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보통 이산화탄소 포집이 가능한 다공성 물질은 이산화탄소 흡착력이 강해 재활용이 불가능한 물질이 대부분인 가운데 이번 연구에서는 나노 크기의 기공을 갖는 금속-유기 에어로젤을 합성했으며, 이 에어로젤은 이산화탄소에 대해 적당한 흡착력을 가져 수십 번 흡탈착할 경우에도 포집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나노 크기의 기공을 갖는 에어로젤 합성 과정은 동결건조나 초임계 건조 방법 등 산업적으로 적용하기에 경제적이지 않은 방법을 거쳐야 하지만, 개발된 금속-유기 에어로젤은 대기압에서 저온 건조를 시행해도 나노 크기 기공이 일정하게 유지됨을 확인했으며, 이런 효율적인 이산화탄소 흡탈착 성능과 간단한 합성 공정은 향후 효율적인 이산화탄소 저감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아일보] 익산/문석주 기자


sj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