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손경식 "한국-EU, 글로벌 현안대응 힘 모아야"
경총 손경식 "한국-EU, 글로벌 현안대응 힘 모아야"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9.22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의회 대표단 환영오찬' 개최…"신산업 협력·교류 강화 기대"
손경식 경총회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크리스티안 부소이 유럽의회 산업연구에너지위원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오스마 카라스 유럽의회 제1부의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EU대사(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가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유럽의회 대표단 환영오찬’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경총회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크리스티안 부소이 유럽의회 산업연구에너지위원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오스마 카라스 유럽의회 제1부의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EU대사(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가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유럽의회 대표단 환영오찬’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한국과 유럽연합(EU)이 탄소중립, 국제 공급망 안정화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2일 경총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유럽의회 대표단 환영오찬’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따른 우려를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오찬은 유럽의회 상임위원회인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의 방한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럽 측에서는 오스마 카라스 유럽의회 제1부의장, 크리스티안 부소이 유럽의회 ITRE 위원장,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EU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손경식 회장을 비롯한 경총 회장단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한국과 EU는 상호 중요한 교역·투자 파트너”라며 “지난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도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사상 최대 교역·투자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국제 공급망 위기와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가속화되는 등 한국과 EU 모두에게 우려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과 EU 간 탄소중립, 국제 공급망 안정화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양측 협력에 대해 “한국과 EU는 각각 ‘그린뉴딜’과 ‘유럽 그린딜’을 추진하고 있어 기업들의 전기차, 이차전지,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산업 분야 협력과 교류 강화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손 회장은 “한국 기업들은 저탄소·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고 신재생 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우리 기업의 노력을 소개하고 “경총도 회장단과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를 구성해 기업들의 친환경 경영 확산을 지원하고 정부와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총은 한-EU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매년 주한EU대사단 초청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