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dpa 통신 등에 따르면 마르그레테 여왕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례식 후 코로나19 감염 증세를 보였으며 현재 프레덴스보르 궁전(코펜하겐에서 북쪽으로 30㎞ 거리)에서 치료와 함께 휴식에 들어갔다.
덴마크 왕실 관계자는 마르그레테 여왕의 이번 주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2월에도 코로나19에 확진된 바 있는 마르그레테 여왕은 다만 당시에는 증상이 크지 않고 경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9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선 외국 왕실을 위해 마련된 자리 중 한 가장 앞쪽에 아들인 프레데릭 왕세자, 스웨덴 왕실 관계자와 함께 나란히 착석했다.
82세의 고령인 마르그레테 여왕은 1972년 1월 왕위를 물려받았으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면서 유럽 최장수 군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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