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이재진, "온·오프 융합 플랫폼사 변신"
웅진씽크빅 이재진, "온·오프 융합 플랫폼사 변신"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9.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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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이노베이션 데이' 개최…학습플랫폼 비중높여 진정한 교육사 재탄생
'웅진스마트올' 22만 회원 돌파…종이 포인터 없는 'AR피디아' 출시 예고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가 ‘2022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사진=웅진씽크빅]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가 ‘2022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사진=웅진씽크빅]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인터랙티브 러닝을 통해 어린이의 10년 후를 생각하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진정한 교육기업이 되겠다.”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는 22일 경기 파주시 파주출판단지 내 본사 사옥에서 ‘2022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를 열고 학습 서비스를 넘어 플랫폼 회사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이 대표는 “어린이 교육은 단순 학습 활동을 넘어 습관을 생성해 주는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은 변화를 선포했다. 

‘웅진스마트올’ 등 50만명 이상이 활용하는 축적된 데이터를 외부에 개방하고 외부 콘텐츠를 적극 도입,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고도화된 학습 서비스와 시스템을 제공하는 학습 플랫폼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우리의 기존 강점인 오프라인 대면 관리 노하우에 온라인 및 기술 기반의 인터랙티브 러닝 시스템을 갖춰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방향 모두에서 최고의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웅진씽크빅은 스마트 독서 브랜드 ‘웅진북클럽’에 외부 출판사 콘텐츠를 적극 활용했다. 중등 인강 ‘웅진스마트올중학’에도 대치동 학원 강의를 추가한 상태다. 이같은 학습 플랫폼의 역할 비중을 높인다는 게 이 대표 포부다.

이외에도 △외부 공부방, 학원에도 웅진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 파트너십(C.P.)’ △직영으로만 운영되던 학습센터를 ‘웅진프라임’ 프랜차이즈 사업화 △학원생활 플랫폼 ‘랠리즈’를 통해 학원 운영 소통 플랫폼 개방 △누구나 강사가 되어 참여가능한 온라인 교육 오픈 플랫폼 ‘유데미(Udemy)’ 운영 등 다양한 개방형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 웅진스마트올이 올해 22만 회원을 돌파해 종합학습물 분야 1위 사업자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AI솔루션 효능이 고객 만족도로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스마트올 메타버스’에서 학습 완료율은 스마트올 전체 이용자 학습 완료율보다 17%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메타버스 도서관 내 추천된 도서의 이용률은 평균 이용률의 25배 상승효과를 보였다. ‘2022 CES 혁신상’을 수상한 ‘AR피디아(인터랙티브북)’는 책상 위 인터랙티브 러닝 시대를 열어갈 선두 제품이 될 것을 강조했다. 마커(종이 포인터) 없이 손가락을 인식하는 기술 적용 버전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10월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최초 출품이 목표다.

화상·온라인 강의 솔루션 전문 회사 구루미와 기술 협업으로 개발한 ‘라이브올’ 출시도 알렸다. 회원제 화상 수업 제품 ‘웅진 투게더’를 운영한 노하우와 5만명 가량의 기존 회원을 기반해 오픈형 화상수업 솔루션 기술을 접목한 키즈라이브 클래스 플랫폼인 ‘라이브올’은 연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막바지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라이브올’ 플랫폼은 외부 강사에게도 열려있어 쉽게 화상강의를 개설할 수 있다. 어린이들은 독서, 외국어, 과학실험, 미술, 음악 등 다양한 폭으로 수업을 선택하고 선생님들과 실시간 인터랙션 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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