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편리·안심'…보안업계, 비접촉 보안 솔루션 주목 
'효율·편리·안심'…보안업계, 비접촉 보안 솔루션 주목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9.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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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인원 이용하는 공간 타깃
디지털 키 플랫폼 키링 이미지.[사진=참깨연구소]
디지털 키 플랫폼 키링 이미지.[사진=참깨연구소]

보안 기업들이 아파트, 대형 문화시설, 매장 등 다수의 인원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을 타깃으로 해 효율성과 편리성, 보안성을 모두 잡은 비접촉 보안 솔루션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공략 중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참깨연구소는 디지털 키 플랫폼 ‘키링(KEYRING)’을 통해 별도의 물리적인 접촉 없이 인증된 사용자라면 휴대폰 앱 하나로 출입문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공동현관 출입문 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키링의 공동현관 출입문 관리 솔루션은 공동현관 입구에 데이브(DAVE)라는 작은 디바이스를 추가 설치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편리한 출입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키링은 기존의 플라스틱 카드 사용을 대체하고 비밀번호를 누를 때 발생하는 물리적인 접촉 없이 빠르고 편리한 출입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관리자에게 인증받은 사람만 출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보안성도 높였다. 키링은 출시 6개월 만에 사용자 10만 세대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아파트뿐 아니라 기업에서도 키링의 도입 수요를 확인함에 따라 참깨연구소는 데브시스터즈의 자회사 프레스에이 오피스에 키링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를 시작으로 향후 오피스와 각종 숙박 시설, 피트니스센터 등으로 키링 서비스를 확대 선보일 계획이다.

보안과 방역 솔루션을 합친 올인원 서비스도 등장했다. 삼성그룹 보안기업 에스원은 대규모 스포츠∙공연시설에 보안∙방역 토털 서비스 안심솔루션을 선보였다.

해당 솔루션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생체인식 기반 얼굴인식 솔루션과 △인공지능(AI)기반 발열감지 솔루션, 보안 강화를 위한 △ICT 기반 첨단 보안솔루션 등으로 구성된다. ‘생체인식 기반 얼굴인식 솔루션’은 시설 관리자를 위한 방역 솔루션으로, 접촉 없이 얼굴 인식을 통해 사용자에게 구역별 출입권한을 부여해 감염시설 관리자와 일반 관람객의 동선을 구분을 용이하게 한다.

‘AI 기반 발열감지 솔루션’은 시설 비접촉으로 발열을 감지할 수 있는 '히트스캔'을 통해 시설 출입구에서 입장객의 마스크 착용 여부와 발열을 한 번에 체크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ICT 기반 첨단 보안 솔루션’은 위험지역이나 사각지대에 CCTV와 연동된 비상호출 솔루션을 설치해 버튼만 누르면 신호가 발생한 위치와 해당 장소 영상이 종합상황실 화면에 자동 송출돼 보안을 강화하면서 발 빠른 대처를 가능하게 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무인매장을 대상으로 한 비접촉 매장 관리 솔루션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바이오인식 및 출입보안 전문기업 슈프리마는 24시간 안전한 무인매장 영업, 운영 인력 절감, 모바일 앱 기반의 매장 관리를 돕는 ‘무인매장 출입인증 솔루션’을 선보였다.

해당 솔루션은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무인매장의 이용객 현황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장에서 도난 및 파손 사고 발생 시 이용객 추적도 가능해 고객 관리가 용이하다. 또 원격으로 언제든지 편리하게 출입문 개폐 시간을 설정할 수 있어 무인과 유인 운영의 하이브리드형 매장에도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