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방위산업전' 참가…첨단 방산기술 총망라
한화시스템, '방위산업전' 참가…첨단 방산기술 총망라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9.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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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다·스페이스·커뮤니케이션·에어·랜드존 구성
한화시스템 ‘대한민국방위산업전 2022’ 전시 현장.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 ‘대한민국방위산업전 2022’ 전시 현장.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오는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 2022(DX KOREA 2022)’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지상·공중·우주의 모든 플랫폼 간 초연결·초지능·초융합 통합 솔루션을 제시하며 첨단 방산을 이끌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레이다존에서 천궁으로 잘 알려진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다기능 레이다(MFR)의 수출형 모델을 선보인다. 한 개의 레이다로 전방위·다수 표적에 대해 탐지·추적·피아식별·미사일 유도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첫 3차원 위상배열 다기능레이다로 해외 선진국 수준의 능동위상배열안테나(AESA)를 적용해 기술 경쟁력도 확보했다. ‘수출형 다기능레이다’를 포함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핵심 센서인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체계 다기능레이다’와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용 ‘다표적 동시교전 다기능레이다’ 등 대공방어레이다 3종이 전시된다.

한화시스템은 스페이스존과 커뮤니케이션존에서는 우주인터넷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 △저궤도 통신위성 △전자식 위성통신안테나 △ISL(위성간통신기술) 레이저통신 기술 △초소형SAR위성 등 우주와 지상 간 다계층·초연결 기술 청사진을 제시한다.

특히 ‘ISL’은 초고속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실현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기가급(Giga-bps) 이상 통신을 제공할 수 있는 ‘ISL용 레이저 통신 터미널’과 우주와 지상을 레이저로 연결해 대용량의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레이저 통신 지상터미널’ 기술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에어존에서는 미국 오버에어와 함께 개발 중인 UAM기체 ‘버터플라이’ 기술을 활용한 ‘국방 틸트로터(TR)’ 수직이착륙기를 전시한다. 저소음·고기동 기술 특성을 바탕으로 국방 분야에서도 △인원·물자수송 △감시·정찰 △조명탄 투하 △환자 후송 등 다목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랜드존에서 레드백(Redback) 장갑차에 탑재된 미래형 통합전장시스템을 소개한다. 통합전장시스템은 지휘통제·사격통제·통신·센서가 통합된 복합시스템(System of Systems)이다. 한화시스템은 K계열 전차·장갑차에 사격통제시스템·조준경·각종 센서를 개발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레드백에 GVA 규격이 적용된 미래형 통합전장시스템을 탑재했다. 해당 시스템은 호주 현지에서 기능·성능 검증 시험평가를 완료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케이(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는 시기인 만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수출 랠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